고령 ‘우곡그린수박’ 판매 온힘
입력 : 2026-05-11 14:25
수정 : 2026-05-11 14:26
동고령농협, 쿠팡·도시농협 등 
판로 다각화로 농가소득 견인

경북 동고령농협(조합장 최종보)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령의 대표 특산물 ‘우곡그린수박’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며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 최대 수박 주산지 가운데 하나인 우곡면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토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수박 재배 최적지로 꼽힌다. ‘고령수박’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제 제73호’로 등록됐을 정도다.

‘우곡그린수박’은 50∼60일간 충분히 익힌 다음 출하해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며, 특히 13∼16브릭스(brix)에 달하는 높은 당도가 인기 비결이다.

우곡면에서는 현재 130여농가가 661㎡(200평) 규모 비닐하우스 1500동에서 연간 약 5만통의 수박을 생산한다. ‘우곡그린수박’은 판매 기간이 5월1∼25일 정도로 짧아 농협은 제때 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의 경우 쿠팡으로 1만5000통가량을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양이다.

나머지 물량도 신속하게 판매하기 위해 4월 도시농협인 대구 동대구농협(조합장 김영희), 경북 칠곡 왜관농협(〃이종덕)과 손잡고 ‘농산물 출하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경북 울릉농협 등 다수의 농협을 통해서도 수박 판매에 나서고 있다.

동고령농협이 ‘우곡그린수박’ 판매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이유는 ‘포전매매(밭떼기)’로 인한 가격 후려치기 폐단을 줄이기 위해서다. 실제로 포전매매보다 쿠팡을 통해서 판매할 때 농가 수취가격이 30%가량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최종보 조합장은 “수박 재배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위해 판로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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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고령농협 최종보 조합장(왼쪽 두번째)과 직원, 조합원이 ‘우곡그린수박’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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