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과 양봉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양봉 교과서가 있다.

책 ‘양봉 바이블’엔 초보 양봉가뿐만 아니라 숙련된 전문 양봉가도 참고할 만한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꿀벌은 인간과 수천년의 역사를 함께했다. 선사시대 암각화에서도 꿀을 얻으려는 선조의 노력을 볼 수 있다.

특히 책 도입부에선 꿀벌 활동이 세계 농업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그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됐다. 1장 ‘꿀벌과 양봉의 역사’에선 꿀 채집과 초창기의 양봉, 양봉의 과학적 이점 등 양봉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준다. 2장 ‘꿀벌 이해하기’에선 꿀벌의 성장 과정과 개체간 의사소통 등 꿀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3장 ‘실전 양봉’에선 적합한 벌통 선정, 양봉의 1년 흐름 등 실제 양봉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자세히 짚어준다. 4장 ‘꿀과 꿀벌 관련 제품’은 꿀이 지닌 의학적 효능과 밀랍의 다양한 쓰임새를 소개한다. 더불어 설탕물을 벌에게 인공적으로 먹여 채밀하는 가짜 꿀과 달리 벌이 직접 꽃에서 채집해 만든 진짜 꿀의 특징과 종류를 설명한다.

마지막 5장 ‘요리법과 공예품’은 꿀을 이용한 건강한 요리법과 가공품 제조법을 소개한다.

책엔 글과 관련한 그림·사진 자료가 다양하게 수록돼 있어 전문적인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