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매출 1800억ㅍ 돌파…전국 농·축협 최초_기자가 수정_데스크 수정시 즉시 출고 안됨
입력 : 2023-03-10 16:16
수정 : 2023-03-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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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맨 오른쪽)이 하나로마트 제주점에서 직원들과 축산물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 하나로마트가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점·노형점·오라점 3개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제주시농협은 지난해 매출 1854억원을 달성하며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가운데 최초로 18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 1758억원으로 전국 최초 17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전국 1위의 저력을 다시 뽐냈다.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는 농축수산물 매출이 전체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직원들은 이들 품목에 대한 품질관리에 각별한 공을 들인다.

 

과일·채소·수산물은 담당 직원이 직접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맛과 신선도 등을 확인한 후 매입한다. 축산물은 전문 직원이 매장에서 발골함으로써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신뢰감을 심어준다. 고성혁 제주점 장장은 “품질 좋은 상품을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고객 마케팅도 활발하다. 노형점은 네이버밴드와 유튜브 채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데, 네이버밴드를 통해서는 할인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예약 구매 행사를 한다. 지난해말 기준 가입 회원이 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는 판매상품 정보는 물론 농산물 재배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올려 고객의 관심을 유도한다. 제주점은 올 1월 네이버밴드를 개설해 두달여 만에 회원수가 7000명이 넘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제주시농협은 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하나로마트 매출 18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시농협은 도전과 변화로 더 큰 성장을 구상하고 있다. 2024년말 완공을 목표로 한 오라점 재건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존 하나로마트만 운영하던 방식에서 마트와 금융점포·복합문화공간까지 갖춰 지역민 생활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제주점도 올 하반기 리모델링에 착수,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을 맞을 전망이다.

고봉주 조합장은 “농협하나로마트는 국산 농축산물 유통 전초기지”라며 “고객에게는 질 좋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면서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양재미디어 기자 yjmedi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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