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농업계 화두는 ‘식량안보와 미래 신사업’
입력 : 2023-01-04 18:18
수정 : 2023-02-02 17:16
2023년 신년사서 식량안보 강화 첫머리에 올려

식량안보와 미래 신산업.

계묘년(癸卯年) 새해 주요 농업 기관·단체장의 신년사 화두는 이 두가지로 압축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23년 신년사에서 식량안보 강화를 첫머리에 올렸다.

 

정 장관은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해 가루쌀 등 주요 곡물의 안정적 생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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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을 제공하고, 밀·콩 등 비축물량도 크게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식량자급률을 상승세로 전환하고 만성적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해 농민과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의지도 드러냈다. 모두 6가지인 올해 중점 추진 사항에서 푸드테크·그린바이오산업·펫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 계획을 5번째로 올려놨다. 정 장관은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관련 규제를 크게 혁신해 신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가올 성장산업을 언급한 건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장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어업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시기를 동시에 맞이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도 비중 있게 언급된 공통 화두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최근 ‘케이푸드(K-Food·한국음식)’ 열풍으로 세계적으로 한국 농식품에 호평이 이어지는 만큼 이를 연계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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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024년 수출 물류비 지원 중단에 대비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CA(Controlled Atmosphere) 컨테이너’를 활용한 장거리 선박 수출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자원과 기술을 농기자재·종자산업 등 후방산업과 연계해 수출하는 패키지형 기술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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