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법원장 윤준)이 서울농협본부(본부장 황준구)와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촉진에 힘을 보탰다(사진).
두 기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법원 동관 앞마당에서 ‘추석 명절 도농상생 직거래 큰장터’를 열었다. 직거래 큰장터는 2013년 처음 시작해 11년째 이어왔다. 올해는 전국 20개 생산단체가 참여해 각종 과일·채소·건어물·한우고기·황태와 ‘한돈’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과 지역 특산물, 추석 선물세트를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또 다양한 시식행사를 벌여 소비자의 선택을 도왔다.
윤준 법원장은 “품질 높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법원 직원 사이에서도 직거래장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직거래장터가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가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준구 본부장은 “직거래장터는 각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서울시민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 서울농협은 도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명절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조직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문수 기자 moons@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