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경정 2명, 오는 3월 변호사 개업 예정
입력 : 2023-03-21 17:05
수정 : 2023-03-21 17:05

부산경찰청 경정 2명, 오는 3월 변호사 개업 예정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변호사 자격이 있는 부산경찰청 간부 2명이 경찰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경찰청에서 이구영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계장(경찰대 13기)과 성호진 현장법률지원계장(경찰대 17기)이 명예퇴직원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이르면 오는 3월 부산지법 앞 법조타운에 함께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이 계장은 1997년 경위로 임관한 뒤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다가 201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실무교육을 마친 뒤 서울 동부지검 시보를 거쳐 2015년 부산으로 돌아왔다. 
이 계장의 대학 후배인 성 계장은 2013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 2016년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다. 
두 사람은 오랜 현장 경험 등을 토대로 형사전문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사 자격에 십수 년 수사 경력까지 갖춘 베테랑이 변호사로 개업하는 것은 부산에서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들의 퇴직으로 부산에서 변호사 자격이 있는 현직 경찰관은 김두성 부산청 수사심사담당관과 송창민 부산진경찰서 수사1과장 등 2명이 남게 됐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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