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O! 사표 쓰고 미국 종단] ⑷ 히치하이킹 대소동
입력 : 2025-07-08 11:02
수정 : 2025-07-08 11:02

PCT(Pacific Crest Trail·미국 서부 종단 트레킹). 태평양 연안을 따라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무려 4300㎞나 이어진 장대한 길이다. 1년에 8000명 정도가 도전하지만 약 20%만이 성공하고, 일부 도전자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완보의 영광’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이 고행의 길을 <농민신문> 자매지 월간 <전원생활>에 몸담았던 신시내 기자가 도전에 나섰다. 신기자의 PCT 무사 완보를 응원하며, <농민신문>이 그의 종단기를 독점 연재한다.

히치하이킹(Hitchhiking·여행 중이나 긴급 시에,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의 차량을 목적지 또는 도중까지 얻어타는 것)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보던 장면으로 다가올테다. 특히나 흉흉한 범죄 사례를 생각하면 무작정 길에서 모르는 이의 차를 얻어타는 일은 스스로 목숨을 내놓는 것과 같을 수도 있다. 하지만, PCT에서는 조금 다르다. 깊은 산 속 트레일을 걷는만큼 마을과 연결되는 교통편이 드물기 때문에 히치하이킹은 재보급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강원=양재미디어 기자 yjmedi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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