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늘 산지경매 거래 질서 확립 협약(제목수정)
입력 : 2024-06-26 17:00
수정 : 2024-06-26 17:00
경남농협-산지농협공판사업부 
공정투명한유통문화조성협약
경남마늘산진경재거래질서확입을위한협약식에서참석자들이지속적인협력을통해 경남마늘거래안정성을강화하고자외치고있다.

재깅판경남농협본부(본부장 조근수)는 5일 지역본부에서 경남 마늘 산지농협과 농협경제지주 경남본부, 공판사업부 간 ‘경남 마늘 산지경매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 마늘 산지경매시장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조성을 통해 마늘 생산자의 소득안정과 마늘 산지경매를 운영하는 조합과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경남 창녕·합천 지역 마늘 주요 산지농협과 농협경제지주 경남본부, 공판사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창녕·합천 지역은 대한민국 마늘 주요 생산지로서 2023년 기준 경매 취급물량이 6만1000t에 달하며, 이는 전국 생산량 32만t의 19.1%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곳 산지경매 경락가를 기준으로 농협 수매가격, 산지유통인 거래가격이 형성되는 등 전국 마늘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역할 이면에는 산지농협이 부담하고 있는 중도매인에 대한 미수금 미상환 위험이 존재한다. 7∼8월 단기간에 수매·저장 후 약 1년에 걸쳐 깐마늘로 유통하는 마늘 특성상 단기에 대규모로 발생한 외상거래 대금 을 장기에 걸쳐 상환받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미수금 부실이 생길 경우 조합과 조합원 재산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더욱 체계적이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다.

조근수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경남 마늘 경매시장의 장기적인 발전과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남 마늘 거래 안정성을 강화하고 생산자의 권익 보호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마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양재미디어 기자 yjmedi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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