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진주 지역 농협, 고향사랑 2년째 상호 기부 ‘눈길’
입력 : 2024-06-24 11:59
수정 : 2024-06-24 11:59
거제 7개농협, 진주 4개농협 상대 지역 발전 ‘응원’
“앞으로도 제도 활성화 위해 적극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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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에 나선 경남 진주·거제 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박종우 거제시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함께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하고 있다.

경남 거제·진주 지역 농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NH농협 거제시지부(지부장 신우경)는 거제 7개 농협과 진주 4개 농협이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 기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교차 기부에 참여한 농협은 거제지역의 경우 거제해금강·장목·사등·거제·하청·일운·연초 농협이며, 진주에서는 진주남부·진주문산·진주금산·진주북부 농협이다. 거제시지부는 이들 농협이 상대 지역 발전과 고향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호 교차 기부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지역 농협의 기부금 기탁행사는 4일 거제시청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종우 거제시장을 비롯해 기부에 참여한 거제와 진주의 11개 농협 조합장, 신우경 NH농협 거제시지부장, 김정구 NH농협 진주시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진주지역 4개 농협은 임직원들의 성금 1740만원을 거제시에 기부했다. 특히 진주 농·축협(?)에서는 거제시 희망복지재단에 쌀 250㎏도 함께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거제의 7개 농협도 11일 진주시청에서 1923만원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철규 진주남부농협 조합장은 “고향기부제는 지역 균형 발전과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제도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제 지역 농협과 함께 상호 기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역을 위해 든든하게 지원해준 농협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고향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원=양재미디어 기자 yjmedi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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