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자 필리핀이 호주산 닭고기 등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리핀 농업당국은 전날 성명을 내고 5월23일·25일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AI 바이러스(H7N3·H7N9)가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필리핀은 5월9일 이전에 도축·생산된 호주산 가금류만 수입할 수 있다.
호주는 필리핀의 4번째 닭고기 수입국이다. 필리핀은 4월 한달간 닭고기 5365t과 병아리 4만6987마리, 종란 3만780개를 호주에서 수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호주에서 닭고기 241.1t을 수입했다. 조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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