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농협·서귀포농협 자매결연 35주년 기념
충남 금산농협(조합장 곽병일)과 제주 서귀포농협(〃정기철)이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거둔 성금을 상대 농협이 속한 지방자치단체에 상호간 기부했다.
금산농협과 서귀포농협은 지난해 12월18일 금산군청, 12월19일 제주도청에서 각각 ‘고향기부금 교차기부 기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종규 금산부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김경민 NH농협 금산군지부장, 이춘협 NH농협 제주시지부장, 곽병일·정기철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두 농협은 지난해 자매결연 35주년을 기념해 이번 교차기부에 나서게 됐다. 기부금 액수는 금산농협과 NH농협 금산군지부 임직원이 마련한 1100만원, 서귀포농협 임직원이 모금한 1250만원이다.
두 농협과 군지부 임직원은 양 지역의 재정 확충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3개월 전부터 고향기부제 자율 참여운동을 펼쳐왔다.
정 조합장은 “고향기부금 교차기부를 계기로 두 지역의 상생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답례품으로 등록된 우리농산물 소비도 적극 이뤄지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 조합장은 “이번 기부에 동참한 양 농협의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교차기부라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지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산=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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