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청풍농협, 급성 고사증상, 주산지·발생지 대상 내년부터 별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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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과수 작목에서 급성 고사 증상이 발견되고 있으나 공식적인 연구는 미진한 상황이다.
그나마 우리나라의 경우 본지 보도 직후 10월부터 농촌진흥청이 농협 유통전문가 교육, 지방자치단체 과수 역량 강화 교육,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등에서 급성 고사증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농진청은 내년부터는 과수 주산지와 급성 고사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2024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에서 급성 고사증에 대한 별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줄기썩음병과 급성 고사증의 증상 차이, 지금까지 밝혀진 병리적 특성 등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줄기썩음병이나 급성 고사증과 관련된 등록 약제나 방제법은 전세계적으로 전무한 실정이다. 병원균이 줄기 내부에 기생하는 특성이 있어 방제 효과가 떨어지고 약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알려졌다. 방제법은 관행적으로 상처나 전정부에 도포제 처리를 하거나 토양을 소독하고 있지만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일단 농가의 피해주 관리 방안으로, 고사주를 뽑은 후 파낸 자리가 아닌 옆자리에 다른 건전묘를 다시 정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