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애그테크’ 육성 잇단 결실
입력 : 2023-11-16 17:40
수정 : 2023-11-16 17:40
청년창업 캠퍼스 데모데이 
농산업분야 혁신기술 겨뤄

농협이 농업분야 첨단기술인 ‘애그테크(AgTech)’ 육성에 주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은 14∼15일 서울 중구 농협NH아트홀·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개최 중인 ‘애그테크 청년창업 캠퍼스 데모데이(스타트업이 개발한 시제품을 공개하는 행사)'에서 농산업분야 스타트업 37곳이 혁신기술을 겨룬다고 밝혔다. 청년창업 캠퍼스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협중앙회와 청년재단이 올해부터 공동 주관하고 있다. 농산업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창업 캠퍼스는 기본과정인 ‘NH Seed(엔에이치 시드)’와 심화 과정인 ‘NHarvestX(엔에이치 하베스트엑스)’로 나눠 7∼11월 진행됐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37개 팀이 참여해 ▲균사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곤충 활용 수산물 사료 등을 선보였다. 14일 행사에선 심화 과정에 참가 중인 9개 창업팀이 IR피칭(투자유치 홍보)과 농식품 투자 전망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15일 행사에선 기본과정에 참가하는 28개 창업팀이 교육 프로그램 이수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한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우리 농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다양한 기술과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