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농민신문 덕에 소통 더 활발”
입력 : 2023-11-16 18:04
수정 : 2023-11-16 18:04
안성농협, 보급 확대 팔걷어

“‘디지털농민신문’이 생긴 뒤 조합장인 저보다 먼저 ‘우리농협뉴스’를 보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디지털농민신문’을 통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뉴스를 전달받으니 아주 좋습니다.”

오영식 경기 안성농협 조합장은 요즘 일과를 시작하기 전 ‘디지털농민신문’의 ‘우리농협뉴스’와 ‘관심뉴스’를 열어보는 게 습관이 됐다. 안성농협 소식이 ‘디지털농민신문’에 보도되면 조합원과 농협 직원은 물론 다른 지역 조합장까지 ‘신문에 나왔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내오기 때문이다. 오 조합장은 “문자메시지를 받기 전에 ‘우리농협뉴스’를 체크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업 주요 뉴스도 살펴보게 됐다”며 “‘디지털농민신문’ 덕에 소통이 더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농민신문’에 대한 조합원과 직원 반응도 좋다.

김은순 상무는 “우선 대의원과 여성조합원에게 ‘디지털농민신문’을 보급했는데, 반기는 분이 많다”면서 “농업은 물론 차별화된 생활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전했다.

유은상 지도과장은 “직원들도 ‘우리농협뉴스’가 보도되는 즉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이전에 보도됐던 내용까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디지털농민신문’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주 이용한다”고 밝혔다.

안성농협은 ‘디지털농민신문’을 조합원에게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청년층은 물론 장년층도 점차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져 뉴스도 디지털로 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선호도가 높은 청장년층 조합원에게 먼저 ‘디지털농민신문’을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운영 공개 등 조합원 회의 때 ‘디지털농민신문’ 구독을 권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 조합장은 “농촌의 디지털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디지털농민신문’을 활용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좀더 많은 조합원이 ‘디지털농민신문’을 접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최상구 기자

sgcho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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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농협 오영식 조합장(가운데)과 직원들이 ‘디지털농민신문’에 보도된 ‘우리농협뉴스’를 보여주며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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