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서 글로벌 전략회의 협력 통해 ‘금융·경제’ 경쟁력↑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 논의도
농협이 해외사무소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서울 중구 본관에서 14개국 37곳 범농협 해외사무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범농협 계열사간 적극적인 소통을 도모하고, 글로벌 금융·경제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농협에선 농협중앙회가 일본·베트남 등 4개국에 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NH농협은행·NH투자증권·NH농협캐피탈·NH농협무역·농우바이오·농협사료 등이 해외 사무소·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범농협 해외사무소간 협력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 농협중앙회 사무소 신설 ▲범농협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범농협 해외사무소 통합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추진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회의에 이어 해외사무소장들은 경기 연천 전곡농협과 한국농협김치공장 등을 방문해 지역농협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농협김치 생산 과정을 참관하며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범농협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해외사무소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협의 강점인 경제와 금융을 아우르는 사업영역과 범농협 네트워크 협력기반 등을 적극 활용해 농협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가자”고 강조했다.
김해대 기자
=CAPTION=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최근 열린 ‘범농협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농협 주요 계열사 해외사무소장 및 법인 대표 등이 글로벌사업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