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8개 농·축협 ‘합심’ 예천에 800만원 전달해
“상부상조 정신으로 재난을 극복합니다.”
경북 영천지역 농·축협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예천지역 농·축협에 기탁했다.
영천시농협운영협의회(의장 김천덕·금호농협 조합장)는 17일 NH농협 예천군지부(지부장 이철수)를 찾아 수해 복구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영천지역 8개 농·축협이 100만원씩 모아 마련했다.
기탁한 성금은 예천군농협운영협의회(의장 이달호·예천농협 조합장)를 통해 4개 농·축협에 분배해 피해 농민 복구 지원에 쓸 계획이다.
성금 전달식에는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영천농협 조합장), 윤성훈 경북농협본부장과 영천·예천 지역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달호 의장은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픈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는 예천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성금을 기탁해준 영천지역 농·축협에 감사드린다”면서 “피해 복구와 농민 지원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천덕 의장은 “작은 성금이지만 피해 농민의 재기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면서 “예천지역 전체가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천=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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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고경농협, 오른쪽 두번째부터)·김진구(북안농협)·김천덕(금호농협)·성영근(영천농협) 조합장이 17일 NH농협 경북 예천군지부를 찾아 이달호(예천농협)·이인진(지보농협, 왼쪽 두번째부터)·윤동훈(남예천농협) 조합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