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챙기는 문화 확산”
입력 : 2023-08-23 00:00
수정 : 2023-08-25 11:00
농식품부·농협·GS리테일 
캠페인 추진 협약 뜻모아

정부와 농협·편의점업계가 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을 통한 쌀 소비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경제지주·지에스(GS)리테일과 ‘전 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사진).

주요 협약 내용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기관별 상호 협력 및 정보 공유 강화 ▲전 국민이 아침밥 챙겨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 지원 ▲국산 쌀 활용 촉진으로 농가 상생 도모 등이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시간·연령층에 상관없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쌀·쌀가공식품 유통채널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전국에 1만7000여개의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도시락·삼각김밥 등 신선먹거리 상품을 만드는 데 연간 1만2000t의 국산 쌀을 사용한다. 출근·등교하는 아침과 간식을 먹는 오후엔 김밥·주먹밥, 점심 땐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지난해부터는 GS25 전국 매장에서 소포장 쌀도 판매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편의점 양곡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은 “주먹밥·김밥 등 신선먹거리 상품을 활용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 참여를 시작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쌀과 다양한 쌀가공식품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은 “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정간편식을 만들 수 있는 고품질 쌀을 지속적으로 편의점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편의점 김밥·도시락에 적합한 쌀 품종 개발·공급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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