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충주 우박피해 현장 찾아 신속한 지원 약속
충주 동량면 조동로 복숙아 농가 찾아 피해 현장 점검 11일 2시30분경 세차게 내련 우박에 1388농가 706.5㏊ 피해 발생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목소리 나와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최선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6일 충북 충주 동량면 조동리 우박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를 위로했다.
충주 지역은 11일 오후 2시30분경 돌풍을 동반한 우박이 30분간 쏟아져 사과·복숭아·고추·콩 등 모든 작물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16일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1388농가 706.5㏊에 달한다. 특히 사과·복숭아 등 과수가 주작목인 동량면(485농가, 248㏊)에 피해가 컸다. 작물별로는 사과(244.2㏊), 복숭아(159.1㏊), 고추(54.2㏊), 참깨(42.6㏊), 옥수수(39.3㏊), 콩(20.5㏊), 감자(17.2㏊), 담배(16.0㏊), 자두(12.4㏊), 고구마(10.0㏊) 순으로 집계됐다.
1만여㎡(3100평) 규모의 사과·복숭아 농사를 짓는 박기환씨(76)는 “차유리가 깨지고 차 지붕이 찌그러져 곰보가 될 정도로 세차게 내린 우박에 올해 농사를 완전히 망쳤다”며 “팔 수 있는 과일이 하나도 없어 지금까지 들어간 농약·영양제 등의 비용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허탈해했다. 이어 “앞으로 나무를 관리하고 복구하는 데 최소 2~3년이 소요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농가가 재기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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