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농협 임직원 구독 열풍 조합원 대상 홍보전도 계획
“모든 일은 ‘편하게’ 해야죠. 편하게 농사짓고, 편하게 농업 소식도 찾아서 읽고…. 그래야 오래가요. 그런 측면에서 ‘디지털농민신문’은 제 생각과 정말 딱 맞는 맞춤형 신문입니다.”
1일 경기 양평농협에서 만난 한현수 조합장은 “‘디지털농민신문’을 열면 언제 어디서나 읽고 싶은 기사를 접할 수 있어 무척 편하고 유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조합장은 ‘디지털농민신문’ 초창기 멤버다. 4월초 농민신문사가 ‘디지털농민신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디지털농민신문’ 애플리케이션(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했다. 그리고 2개월째 이용하고 있다.
한 조합장의 ‘디지털농민신문’ 예찬은 농협 임직원의 구독 열풍으로 이어졌다. 양평농협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농민신문’ 구독 신청을 받은 결과 5월 한달에만 142명이 가입했다. 전체 임직원(237명)의 60%에 해당하는 숫자다. 구독자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
이무구 농가소득지원팀장은 “‘디지털농민신문’의 편리성을 확인한 임직원이 거부감 없이 많이 가입했다”며 “농업계 종사자라면 농업·농촌의 모든 소식을 알 수 있는 ‘농민신문’ 구독이 필수인데, ‘디지털농민신문’ 구독 역시 필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농민신문’을 이용한 농협 직원들의 반응 또한 매우 좋다. 이열우 경영전략실장은 “‘디지털농민신문’ 앱을 열면 주요 기사가 날짜별로 올라와 있어 기사를 편하게 찾아서 읽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농협은 조만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구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조합원과 종이신문 구독을 연장하려는 조합원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양평농협은 조합원의 ‘디지털농민신문’ 구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농업 정책 기사를 읽거나 농산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어서다. 또 글자 크기를 확대할 수 있어 고령조합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아영 농가소득지원팀 주임은 “바깥활동이 많은 농민들이 ‘디지털농민신문’이 가진 장점을 경험하면 구독을 많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조합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농민신문’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평=오영채 기자
karisma@nongmin.com
=CAPTION=
경기 양평농협 한현수 조합장(앉아있는 사람)과 임직원이 휴대전화에 설치한 ‘디지털농민신문’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