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완식 신임 회장 선출 … “군납 경쟁력 강화 최선”
입력 : 2023-06-08 14:59
수정 : 2023-06-08 14:59
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 총회
축종별 생산 기반 따라 권역화
품목 다변화로 급식공급 추진
현행 계약·물량 유지에도 노력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는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으로 유완식 경기 고양축산농협 조합장(사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은 이택열 강원 인제축협 조합장이, 감사는 김호상 광주광역시 광주축산농협 〃이 각각 뽑혔다. 권역·품목별 협의회장에는 ▲경인권 남서우 가평축산농협 조합장 ▲강원권 신동훈 원주축산농협 〃 ▲충청권 정창영 논산계룡축산농협 〃 ▲전라권 김용관 제주 서귀포시축산농협 〃 ▲경상권 조성래 창원시축산농협 〃 ▲우유품목 강래수 부산우유농협 〃이 선출됐다. 총무는 추후 신임 회장이 임명하기로 했다. 회장단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총회에서 협의회는 ‘시대 변화에 부응한 군 급식사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구호 아래 축산물 군납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우선 권역별 운영 효율을 위한 규모화·전문화를 추진한다. 현재 축종별 생산기반에 따라 권역화를 완료한 상태이며, 운영 효율화를 통해 군 급식 공급체계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권역별로 부분육 생산 가공장을 발굴하고 육성해 군이 요구하는 부분육 공급시스템도 구축한다.

또한 닭 장각, 목살스테이크용 돼지고기 등 원물을 다변화해 군 공급품목을 다양화해달라는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장병 선호도가 높은 가공식품과 양념육을 개발해 군 급식 공급도 추진한다.

군납 수의계약체계가 2025년 이후에도 지속 유지되고 물량도 현행 수준(70%)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농정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회·정부·군 핵심 관계자에게 수의계약체계 당위성과 농협의 자구 노력 성과도 지속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각급 부대 급식운영위원회(메뉴 회의) 개최 때 군납 축협이 적극 참여해 수요자 의견을 청취하고 급식 정책 정상화 필요성도 홍보할 예정이다.

유 신임 회장은 “축산물 군납 정책이 정상화돼 군납 농가들이 마음 놓고 축산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에선 지난해 회계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하늘 기자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