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전북 농촌유학’ 대폭 늘어
입력 : 2023-05-18 12:06
수정 : 2023-05-24 17:06
전북도교육청, ‘전북 농촌유학’ 올해 90명 신청
지난해 조사결과 유학생과 부모 모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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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농촌 유학에 참여한 학생들이 체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교육청.

지난해 시행한 농촌 유학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북 농촌유학’이 더욱 확대된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최근 2023년 농촌유학생 신청 마감 결과 총 9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1차 모집에 46명이 신청했고 추가모집에 19명이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해 시범 실시된 농촌유학에 참여한 27명 가운데 연장을 신청한 25명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총 90명이 전북에서 농촌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신청자는 서울이 7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경기와 인천·충남·전남 등에서도 18명의 학생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40가구 69명, 유학센터형 17명, 홈스테이형 4명이다. 이들 유학생들은 순창 적성초와 정읍 이평초 등 지역 내 8개 지역 18개교에서 1년 간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유학생이 배정된 학교는 각자 테마가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실제 치유숲과 연계한 교육과정, 마을교육과정, 먹거리 테마 체험 등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전북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재학생 92%, 유학생 100%, 유학생 학부모 100%, 교직원 7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재학생은 친구 증가, 유학생은 친절함과 다양한 교육활동, 교직원은 학교에 활력이 더해짐을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유학생과 학부모 모두 100%의 만족도를 보이며 25명이 연장을 신청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농촌유학은 전북 지역 내 작은 학교들에도 큰 활력이 되고 있으며, 유학생들이 재학생과 함께 지역 특색을 담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다향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촌 유학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전북교육청과 전북도청과 지자체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아쉽게도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지원금은 농촌 유학 지원 경비가 전액 삭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양재미디어 기자 yjmedi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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