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성장 둔화는 명확합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15일 관훈 토론회에 참석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K팝의 성공에 너무 도취되지 말라며 던진 쓴소리다. K팝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는 자축이 무색하게 역성장한다는 정황이 뚜렷해진 점을 짚은 것. 지난해 K팝 음반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3,000억 원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그 이면에는 2020년, 2021년 각각 81.3%, 62.5%였던 성장률이 지난해 5.4%로 급감했다는 또 다른 현실이 있다.dragon@yj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