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산과 함께하는 행복동행 외벽 보수·벽화 그리기 진행 냄새저감제 등 시설정비 실시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의 5대 목적사업 가운데 하나인 ‘지역사회 환경개선활동’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는 사업이다.
축산농장과 농장 주변의 환경은 물론 지역사회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개선작업을 실천함으로써 축산업에 깔린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사업의 취지다.
강원농협본부(본부장 김용욱)와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이 매년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예쁜 농장, 벽화 그리기 행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강원농협본부와 평창영월정선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나눔축산봉사단 20여명은 축사 벽면에 예쁜 그림을 그림으로써 외부 경관을 개선해 ‘보이는 냄새'를 줄였다. 또한 냄새저감제를 살포하고 사료조·급수조 청소와 소독, 배수로 정리와 고인 물 제거 등 축사 시설 정비도 시행했다.
지난해 10월 제주 서귀포에선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주축이 된 봉사단이 의료복지시설의 외벽 보수작업을 하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자칫 지역 주민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전남지역에선 지난해 4월 식목일을 맞아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이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축산시설 주위에 자연친화적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직원 20여명이 봉사단으로 참가해 축사 인근에 나무를 식재하고 마을 주변의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날 식재된 나무는 축산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는 방취림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원주축협(조합장 신동훈)에서도 비슷한 시기 농장 인근에 방취림을 조성하고자 황금측백나무 500그루를 심는 행사를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해 매년 진행하는 ‘청정축산 환경대상'도 이런 목적사업의 일환이다. 청정축산 환경대상은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우수농가 가운데 축사환경 개선·냄새저감·동물복지·분뇨관리 등 각 항목을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달 28일 제5회 시상식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