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 부족’ 대비 인력 공급 늘린다
입력 : 2023-03-23 14:15
수정 : 2023-03-23 14:15
농식품부, 내국인 352만명으로 확대 … 외국인 3만8000명 배정

정부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농번기에 대비해 내외국 인력 공급을 지난해보다 각각 20%·73%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2023년 농업분야 인력수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주요 품목의 농작업 인력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수와 노지채소를 중심으로 4∼6월 농번기와 8∼10월 수확기에 인력 수요의 70% 이상이 집중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농작업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내국 인력 공급을 지난해 293만명보다 20% 많은 352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54곳에서 올해 170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공공 인력중개센터가 없던 경기 김포·여주, 충북 괴산·보은·음성·증평, 충남 홍성, 경북 군위, 경남 산청 등 9개 시·군에서도 공공 인력중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고용노동부 취업지원기관을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농번기 인력 부족 농가에 공급할 도시 구직자 모집을 활성화한다. 올해 전북과 경북 11개 시·군을 시작으로 내년엔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 2월 서비스를 시작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으로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 ☞ 2면으로 이어짐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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