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조합장선거 대진표 완성 … 평균 경쟁률 2.3대1
입력 : 2023-03-03 16:36
수정 : 2023-03-03 16:36
출마자 3월7일까지 선거운동

3월8일 치르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1347개 농·축협 등의 조합장 후보자로 모두 3082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2.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조합의 21.5%에 해당하는 289개 조합은 단일후보 등록으로 투표가 필요 없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22일 전국 시·군·구선관위에서 접수한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거는 ▲농협 1115곳(농협중앙회 회원 농·축협 1106곳) ▲산림조합 142곳 ▲수협 90곳 등 전국 1347개 조합의 대표자를 일제히 선출하는 대형 이벤트다.

향후 4년간 조합을 이끌려 출사표를 낸 후보자는 농협 2591명, 산림조합 283명, 수협 20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3대 1로 제1회 선거(2.7대 1)와 제2회 선거(2.6대 1)에 견줘 다소 낮아졌다. 조합별 평균 경쟁률은 농협 2.3대 1, 수협 2.3대 1, 산림조합 2대 1 순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조합은 경기 고양 송포농협, 강원 평창농협, 제주 서귀포 안덕농협으로 3곳 모두 7명씩 후보자 등록을 했다.

관심을 모은 무투표조합은 농협 223곳, 산림조합 50곳, 수협 16곳으로 이들 조합에 단독 출마한 후보자 289명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23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3월7일까지 정해진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조합장선거는 대부분 읍·면 단위에서 이뤄지는 점을 감안, 경쟁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하도록 돼 있다.

선거운동 방법에도 일부 제한을 둔다. 중앙선관위는 3월1~8일을 ‘돈 선거 특별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선거 부정행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 명부는 26일 최종 확정된다.

후보자 선거벽보는 27일까지 농·축협 사무소 건물 등에 게시되며, 후보자 선거공보는 28일까지 선거인들에게 발송된다.

홍경진·김해대 기자

hongk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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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22일 마감되며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선거에선 농·축협과 산림조합 등 1347곳이 4년 동안 조합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출한다. 21일 오후 충남 천안시서북구·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합장 출마자들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천안=현진 기자 sajing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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