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신규X, 예약O, 포털O>1월30일부터 한달간 언피해 감귤 시장 격리
입력 : 2023-02-18 00:10
수정 : 2023-02-18 05:01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올 1월 중·하순 한반도를 강타한 대설과 한파에 언피해를 본 감귤을 시장격리한다.

도는 한파로 감귤 농장 762㏊(노지감귤 584㏊, 노지 만감류 163㏊, 비가림 월동온주 15㏊)에서 언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언피해 물량 시장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노지감귤은 출하가 막바지에 이른 점을 고려해 기존 시행하는 ‘노지감귤 자가격리사업’ 기간을 애초 1월30일에서 2월20일로 연장함으로써 언피해 물량을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공용 감귤 수매사업도 2월 말까지 할 계획이다.

노지 만감류와 비가림 월동온주는 8∼15일 시장격리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장소는 과수원이 있는 읍·면 사무소나 동주민센터다. 단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았다면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단가는 1㎏당 노지 한라봉 650원, 노지 레드향 730원, 노지 천혜향 610원, 비가림 월동온주 840원이다. 도는 농촌진흥청 농산물소득자료를 기반으로 지원 단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신청 농가가 언피해를 본 감귤을 컨테이너 상자에 담아 피해 과수원 빈 곳에 자체 폐기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감귤농가의 경영비를 일부 보전하고자 마련됐다”면서 “피해 농가 경영이 안정되도록 지원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양재미디어 기자 yjmedi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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