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만가구 지역화폐로 지급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모든 가구에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시는 1일 한파와 공공물가 상승으로 난방비가 크게 올라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추가 예산 444억원을 편성해 가구당 20만원의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수혜 대상은 지급일 기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며, 20여만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하는 지원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6월말까지다.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주면서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일 시장은 “난방비 폭탄을 감당해야 하는 민생의 현실은 재난과도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미치는 난방비 영향을 계속 지켜보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오영채 기자 karism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