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 ‘승승장구’ … 매출 ‘역대 최대’
입력 : 2023-02-01 18:44
수정 : 2023-02-01 18:44
성산일출봉농협, 지난해 603억
온라인·수출 시장 확대 등 성과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이 지난해 농산물 판매사업 매출액 6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485억원)보다 약 24% 성장한 것으로 성산일출봉농협 판매사업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사업 여건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도내 겨울무 주산지인 성산일출봉농협은 수출과 온라인 시장 확대 그리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겨울무 판매 활성화에 매진했다. 아울러 겨울무 9만1000여t을 비롯해 겨울채소와 감귤·감자 등을 계약재배함으로써 안정적인 농가소득 기반을 다졌다.

새 소득작물 육성으로 올해 판매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20년부터 약 8만2645㎡(2만5000평) 규모로 조성한 키위 특화단지에서 올해 처음 키위가 출하될 예정인데 선별 기준을 정립하고 판매 전략을 빈틈없이 수립해 사업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강석보 조합장은 “조합원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이 농협 최우선 과제”라며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시설투자와 각종 영농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심재웅 기자 daebak@nongmin.com

=CAPTION=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직원들이 겨울무 세척·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 null
댓글 2